여진구, 200억 대작 '권법' 캐스팅 확정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여진구가 200억 대작 '권법'(가제)에 캐스팅 됐다.
CJ E&M은 2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한중합작 프로젝트 '권법'의 주연배우로 여진구를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약 2,000만 달러 규모로 제작될 '권법'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한-중 합작 프로젝트로 CJ E&M과 중국 국영 배급사 차이나필름그룹(CFG, China Film Group), 중국 메이저 제작투자사인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이먼트가 공동 투자 및 제작,배급을 맡는다. 앞서 지난 해 4월 CJ E&M과 차이나필름그룹,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이먼트는 이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권법'은 에너지가 고갈되어가는 미래, 우연히 범죄자들이 모여사는 '별리'라는 마을에 들어가게 된 고등학생 소년 '권법'이 그곳에 감춰진 무한에너지의 비밀을 거대세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SF 판타지액션 영화다.
'웰컴 투 동막골'에서'동막골'이라는 상상 속의 공간을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완성도 있게 구현하며 800만여 관객을 동원했던 박광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4년 상반기 내 나머지 캐스팅을 확정 짓고 하반기에 크랭크인, 2016년 개봉할 예정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관계자는'권법'역에 여진구를 캐스팅 한 배경에 대해 "여러 작품에서 선보인 감정연기와 액션연기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며 “감정연기와 액션을 동시에 소화 할 가장 적절한 캐스팅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여진구는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해를 품은 달'(2013)에 출연하며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첫 주연을 맡은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고난도 액션과 내적 갈등을 담아낸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제34회 청룡영화제, 제5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