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응원해요" SBS, 시민들과 두번째 게릴라 응원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두 번째 게릴라 응원전을 펼쳤다.
SBS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시민들과 함께 소치올림픽에 출전중인 한국선수들을 위해 응원전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 것에 이어 두 번째 게릴라 응원전이다.
응원전에는 포근한 날씨와 주말을 맞아 거리로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워킹스카이뷰를 통해 올림픽 영상이 공개되자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많은 시민들은 트위터미러(@SBSmirror)를 통해 사진을 찍으며 “대한민국 선수들 정말 멋져요. 힘내세요!”, “연아 언니 파이팅!”, “상화언니 금메달 축하드려요” 등 저마다 개성있는 문구로 한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4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어린이응원단과 성인응원단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졌다. 어린이 응원단이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크레용팝의 '빠빠빠' 등의 공연을 선보이자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내 응원전의 분위기를 돋웠다.
공연직후 오후 7시부터는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부문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시작됐다. 시민들은 경기가 생중계되는 스탠딩 스카이뷰 앞에 모여 열정적인 응원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응원전 소식을 접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부문의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는 직접 트위터미러에다 자신의 계정(@speed_sanghwa)을 통해 “남은 선수들도 많은 응원 부탁해요! 대한민국 파이팅#소치파이팅”이라고 직접 올려 눈길을 끌었다.
SBS의 게릴라 응원전에 함께한 시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도 만들고, 한국 선수들도 응원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대학로에서 올림픽 응원전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혹시 또 할 예정인지?”라며 즐거움을 표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