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힐링하트’·‘사.이.다’ BNT 뮤지컬어워드 작품상 수상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창작 뮤지컬 '힐링하트'와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가 2014 BNT 뮤지컬 어워드에서 작품상을 나란히 거머쥐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14 Bnt 뮤지컬 어워드'에서 힐링을 전하는 뮤지컬 '힐링하트'와 달콤한 사이다 같은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단순한 흥행보다는 대학로 뮤지컬의 부흥과 한류 발전 도모에 기여한 뮤지컬에 주어지는 상으로 수상작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들 두 작품의 뮤지컬에는 어떤 특별한 매력이 있을까.
◆ 힐링을 전하는 뮤지컬 '힐링하트'
'힐링하트 시즌3 꼬리 많은 남자'는 제목처럼 곁에 있는 소중한 이와 함께 마음을 힐링하며 교감할 수 있는 뮤지컬이다. 올 겨울 가슴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 이 공연은 현대인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나누며 생명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지컬 '힐링하트 시즌3 꼬리 많은 남자'는 김원준과 브라이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이 맡은 역할은 남자 주인공 '차도일'이다. 구미호에서 사람이 됐지만 7년에 한 번씩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의 미션을 받아 희망을 버리고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만나 생명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인물이다.
순수 창작 뮤지컬 '힐링하트 시즌3 꼬리 많은 남자'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구미호라는 판타지 요소를 넣어 극의 재미와 감동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생명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단순히 무거운 주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닌 웃음과 감동을 적절히 잘 버무렸다는 평을 받았다.
◆ 달콤한 사이다 같은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는 21세기형 램프의 요정 진희가 시대의 왕따인 최진성에게 나타나 사랑을 이루어 주기 위해 7가지 기회를 주는 내용을 담는다. 소극적인 성격 탓에 진성은 요정 진희의 도움으로 엄친아, 버터남, 오야붕, 박사, 짐승남, 슈퍼스타 등 여러 모습을 거쳐 가며 자신만의 진정한 사랑을 완성해간다.
사이다처럼 달콤하고 톡 쏘는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는 소극장 무대이지만 다양한 음악으로 재미와 감동의 열기를 한층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락킹, 재즈, 팝핀, 부채춤까지 다양한 음악과 풍성한 볼거리로 재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코믹연기와 사랑을 이루기 위한 치밀하고 개성적인 전개도 관람 포인트다.
배우 겸 연출가인 이원준이 극작과 연출을 맡은 이 공연은 살면서 한 번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타인의 삶을 살아보기를 꿈꾸는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랑을 통해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한 과정을 그린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삶을 살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진정한 삶의 의미라는 것을 일깨워주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