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울렁증에 시달리나요?"…'굿모닝 맨하탄' 공감 코미디로 관심

작성 2014.01.15 12:31 수정 2014.01.15 12:31
굿모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굿모닝 맨하탄'이 공감 에피소드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굿모닝 맨하탄'은 빼어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 흠잡을 데 없는 요리 실력까지 완벽한 내조의 여왕 '샤시'가 유일한 단점인 영어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뉴욕에서 4주 완성 영어 클래스에 등록하며 벌어지는 사랑스러운 변화를 그린 작품. 영어 때문에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코미디 영화다.

힌디어와 함께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인도이기에 시작된 '샤시'의 영어울렁증은 사실 세계가 하나된 이 시대에 비영어권이라면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인 고민거리다.

'굿모닝 맨하탄'은 토익 점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학생부터 자녀들의 영어 실력 앞에 기가 죽는 엄마들까지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에피소드가 가득 담겨있다.

특이 이번에 공개한 '콩글리쉬라면 절대 공감!'영상은 자신 없는 영어로 해외에 나간 여행객들이 한번쯤은 겪어본 굴욕들이 웬지 내 이야기 같은 공감을 자아낸다.

영어울렁증 환자들에게 해외 여행을 필수 관문인 비자 인터뷰부터 만만치가 않았고, 조카의 결혼 준비 때문에 서툰 영어로 혼자 뉴욕에 가야 하는 우리의 주인공 '샤시'역시 마찬가지다. 혹시 짧은 영어 때문에 여행도 못 가게 될까 잔뜩 주눅들어 있는 모습은 마치 예전 우리의 모습처럼 동질감이 느껴진다.

왠지 모를 권위에 눌려 입이 얼어붙는 출입국 심사도 긴장의 연속이다. 미국에 온 목적, 체류 기간 등등 외우고 또 외운 문장들이 갑자기 하얗게 지워져 결국 적어온 종이를 들이미는 '샤시'는 입국 심사대에서 가슴 졸여 본 사람에게는 웃지 못할 장면이다.

마지막 카페 주문 장면은 '굿모닝 맨하탄' 속 '샤시'의 영어굴욕 완결판이다. 뒤로 늘어선 소님들의 압박과 세상 누구보다 까칠한 점원의 집중포화를 견디는 '샤시'는 외국인만 봐도 떨리는 전형적인 영어 울렁증을 보여준다.

'굿모닝 맨하탄'은 오는 2월 6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