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 인터뷰, '중국-일본대사 얼굴 보기 싫어' 사회자 '생고생'

작성 2014.01.11 17:50 수정 2014.01.11 17:50
bbc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칸막이 인터뷰, '중국-일본 대사 얼굴 보기 싫어' 사회자 '생고생'

칸막이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영국 주재 중국 대사와 일본 대사가 BBC방송에 함께 출연했지만 서로 마주보기를 거부해 사회자가 칸막이를 중간에 세우고 방송을 진행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당초 BBC방송 뉴스나이트는 류샤오밍(劉曉明) 중국대사와 하야시 게이이치(林景一) 일본대사의 대담 형식으로 프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얼굴조차 마주하길 거부해 결국 스튜디오엔 칸막이가 설치되고 사회자인 제러미 팩스맨 앵커가 칸막이를 왔다 갔다하며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0일 BBC방송 대변인을 인용해 "이런 프로그램 진행은 보기 드문 것"이라며 "양국 대사가 따로 인터뷰를 해야만 프로그램에 나오겠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방송 녹화가 시작된 후 하야시 일본대사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문제가 거론되자 "일본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센카쿠를 120년간 실효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류 대사는 "역사 배우기를 실패한 자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그것을 되풀이할 뿐이다"는 처칠 전 영국 총리말로 곧바로 직격탄을 날렸다.

칸막이 인터뷰 소식에 네티즌들은 “칸막이 인터뷰,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칸막이 인터뷰, 대박 정말 웃긴다” “칸막이 인터뷰, 사회자 왔다 갔다 하는라 힘들었겟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칸막이 인터뷰 사진 출처 = BBC방송 뉴스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