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하하-지효-석진, 종이배로 한강 건너기 성공 '눈시울 촉촉'

작성 2013.12.29 19:29 수정 2013.12.29 19:29

[SBS SBS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런닝맨이 종이배로 한강 건너기에 성공,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서는 1년을 마무리하며 런닝맨 멤버들이 게임을 갖고 제작진을 상대로 불만을 토로했고 제작진은 정면 승부를 제안 했다. 이로써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간의 치열한 대결이 시작됐다.

제작진은 런닝맨 멤버들에게 종이배를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게임을 하자고 했다.

유재석, 개리, 김종국, 이광수가 한 팀을 이뤄 배를 만들고 지석진, 하하, 송지효가 또 다른 한 팀을 이뤄 종이배를 만들었다.

과연 멤버들이 만든 종이배로 한강을 건널 수 있을까 싶었지만 멤버들은 끝끝내 이 미션을 성공해냈다.

먼저 에이스 팀으로 불린 유재석, 개리, 김종국, 이광수 네 사람은 공들여 만든 종이배를 힘차게 한강에 띄웠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균형이 맞지 않아 물에 빠지고 말았다. 그래도 이들에게 포기란 없었다.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완주했다.

런닝5

진짜 에이스 팀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하하, 송지효, 지석진 팀이었다. 이들은 다소 부실해 보이는 배를 타고 힘차게 노를 저었다. 힘이 부칠 때는 서로를 격려했다.

맨 앞에서 노를 저은 하하는 “우리 이 한강을 건너지 못하면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다는 각오로 임하자”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지석진과 하하는 2세를 낳자고 아내들에게 외쳤고 송지효 역시 부모님을 생각하며 마지막 힘을 냈다.

이들은 이렇게 꿋꿋이 노를 저었고 20분 39초라는 기록을 세우며 한강을 건너는데 성공했다.

한강을 건넌 이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동시에 감동이 묻어났고 말없이 사로를 껴안았다. 또 이들은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은 새해에도 무슨 일이든 힘차게 의욕적으로 시작을 하면 될 것 같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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