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외모 콤플렉스 고백 "갈라지는 코끝, 짜리몽땅 엄지손톱"

작성 2013.12.18 10:45 수정 2013.12.18 10:45
박신혜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박신혜가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신혜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는 코를 고치고 싶었다. 코 끝이 갈라지는 게 콤플렉스였다. 또 엄지손톱이 짜리몽땅하다. 많은 분들이 손가락 못생겼다고 해서 병원을 한번 가봐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박신혜는 “나만 가지고 있는 거니까, 할리우드의 섹시스타 메간 폭스도 가지고 있는 손인데 나라고 뭐 다를까 싶었다”라면서 “조금 못생겼어도 하나의 자랑으로, 이게 예술가의 손이라고 하길래 이젠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서 차은상 역을 열연해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박신혜는 연기적인 면 이외에도 울어도 망가지는 법이 없는 미모,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얼굴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박신혜는 미모 비결에 대해 “진짜 잘 먹는다. 그래서 드라마에 어느 날은 얼굴이 크게 나오고, 어느 날은 갸름하게 나와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면서도 “극중 두 남자(이민호-김우빈)의 사랑을 받아서 시청자도 예쁘게 봐준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박신혜는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끝났다. 지금까지 연기한 작품 중에서 '천국의 계단' 이후 최고의 시청률이 나왔다. 나 때문에 시청률이 안 나오면 어쩌나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좋은 파트너, 작가, 스태프와 함께 해서 감사했고 즐거운 시간들이었다”라며 “'상속자들'로 한발자국 더 나아간 것 같아서 기쁘다. 끝나고 후유증이 많이 남을 것 같다”라고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상속자들' 후속으로는 18일부터 김수현-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가 방송된다.

[사진제공=S.A.L.T.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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