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귀로 느끼는 감동…OST도 명품
작성 2013.11.29 10:53
수정 2013.11.29 10:53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쉬'(She), '올 유 니드 이즈 러브'(All you need is love).
'노팅힐'과 '러브 액츄얼리'를 연출한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영화에는 작품만큼이나 빛나는 OST 명곡들이 함께해왔다. 개봉을 앞둔 신작 '어바웃 타임'에도 전편을 능가하는 OST 명곡들이 영화를 살린다.
먼터 '팀'(돔놀 글리슨)과 (레이첼 맥아담스)사랑을 시작하고 매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워터 보이즈의 1990년 히트곡 '하우 롱 윌 아이 러브 유'(How long will I love you)라는 곡은 존 보든의 경쾌한 포크 스타일로 재탄생했다.OST에는 차분한 엘리 굴딩의 보컬과 피아노, 스트링을 세련된 터치로 매만져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로맨티시즘을 표현해낸 버전도 수록돼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한다.
그리고 팀과 메리의 결혼식에서 메리의 웨딩마치곡으로 나오는 웅장한 느낌의 지미 폰타나의 '일 몬도'(ll mondo).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언어인 이탈리아어로 노래하는 지미 폰타나의 보컬이 결혼식 장면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또한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아버지의 조언대로 하루 하루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팀의 모습과 벤 폴즈의 '더 럭키스트'(The Luckist)가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과 삶의 중요함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어바웃 타임'은 성인이 되자 타임슬립 능력을 갖게 된 팀이 첫눈에 반한 메리와의 완벽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2월 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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