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화신' 폐지-'우리가 간다'·'심장이 뛴다' 정규 편성

작성 2013.09.26 14:41 수정 2013.09.26 14:41
SBS 편성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가 오후 9시대를 새로운 타겟 시청 시간대로 공략하는 TV 프로그램 편성조정을 실시한다.

SBS는 26일 "오후 11시보다도 오히려 오후 9시가 시청자가 많다"라고 분석하며 "뉴스의 중심이 오후 8시로 이동, 오후 10시는 드라마가 자리를 잡은 만큼, 오후 9시에 대한 시청자의 니즈를 고민했다"며 오는 10월 7일부터 시행될 TV 프로그램 편성조정을 발표했다.

SBS는 월요일 오후 9시대에 '월드 챌린지 우리가 간다'라는 신규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SBS는 “'월드 챌린지 프로젝트 우리가 간다'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신설해 시청자들의 새로운 욕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월드 챌린지 우리가 간다'는 연예인들이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세계 곳곳의 이색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그린 도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전현무, 배우 이종수, 박효준, 백성현, 이지훈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7일 첫 방송에서는 출연진이 네덜랜드 위트레흐트의 '장대로 강건너기 대회'에 도전하는 내용이 담겨질 예정이다.

SBS는 예능 위주의 밤 11시대에선 '장르의 다양화'에 포커스를 맞췄다. 기존의 토크쇼 일변도에서 벗어나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코미디 장르를 추가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11시대 프로그램이 다양성을 갖게 했다.

'화신-마음을 짖배하는 자'와 '땡큐'를 폐지하고 화요일 11시에는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심장이 뛴다'를 편성했다. 또 금요일 밤 11시에는 일요일에 방송됐던 코미디 '웃찾사'를 넣었다.

이로써 월요일은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요일은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심장이 뛴다', 수요일은 데이팅쇼 '짝', 목요일 관계형 리얼리티 '자기야-백년손님', 금요일 코미디 '웃찾사'로 요일별 밤 11시대 컬러가 분명해졌다.

이밖에 보도본부 최영범 논설위원이 진행하는 'SBS 이슈 인사이드'(가제)가 수, 목 오후 3시 10분 새롭게 신설돼 수요일은 이슈와 인물을 심층 분석하고, 목요일은 핫이슈를 쟁점 토론한다.

또 기존 월요일 밤 9시대에 방송되던 '생활의 달인'은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으로 시간을 이동, 달인들의 감동적인 기술 대결 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달인들의 모습도 발굴한다.

이런 SBS의 TV 편성조정은 오는 10월 7일부터 시행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