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꽃보다 할배’ 내 모습 그대로 보여줬다”

작성 2013.08.01 15:26 수정 2013.08.01 15:26
백일섭

[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중견배우 백일섭이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더이상은 못 참아'(연출 이민철 극본 서영명)에서 백일섭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으로 굉장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하자 “첫 예능프로그램 도전이었는데, 내 모습을 다 보여준 덕분인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자평했다.

이어 '꽃보다 할배'에 대해서는 “할배들이 꾸밈없이 화면에 비쳐졌다는 게 각광 받는 요소인 것 같다.”면서 “분장도 하지 않고 슬리퍼도 신고 다니고 작은 침대에 누워 자는 모습이 신선하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더이상은 못 참아'에서 백일섭은 고지식하고 불 같은 성격을 가진 황종갑 역을 맡는다. 길복자 여사(선우용여 분)가 황혼이혼을 요구하자 심한 심리적 갈등을 겪고 변하는 인물을 그릴 예정.

백일섭은 실제 성격에 대해 묻는 질문에 “'꽃보다 할배'에서 다리 아프고 배 볼록 나온 내 진짜 모습을 다 보여졌다. '더이상은 못 참아'는 나를 기본으로 두고 거기에 황종갑에 맞춰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일섭은 “대한민국 1% 남편상을 그리고 이 남편이 서서히 반성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더이상은 못 참아'는 백일섭을 비롯해 선우용여, 선우재덕, 방은희, 오영실, 김진우, 이영은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2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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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