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레어템만 남기고 떠난 사랑이여~

작성 2013.04.23 10:54 수정 2013.04.23 10:54
98년도 500원

[SBS SBS연예뉴스팀]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레어템만 남기고 떠난 사랑이여~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게시물은 황당한 방법으로 여자 친구에게 이별 선고를 받은 남성의 실제 사연이 담겨있다.

게시자는 여자 친구에게 98년도 500원 동전을 찾을 때까지 사귀자고 말했다.

1998년도에 발행된 500원짜리 동전은 당시 외환위기 등 경제여건으로 주화 발행량이 대폭 줄어들어 시중에 1000개 정도만 유통됐던 희귀 동전이다. 때문에 현재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액면가의 600~800배에 달하는 30~4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이는 찾기 힘든 만큼 오래 오래 사귀자는 의미였다. 

사귄지 1년 좀 넘은 어느 날 여자 친구는 남자 친구에게 부산에 가자고 한다.

데이트할 생각에 신나있는 남자 친구와 달리 여자 친구는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처음보는 낯선 사람과 뭔가를 주고 받더니 자신에게 다가왔다.

그녀가 그에게 준 것은 1998년도 500원짜리 동전.

그 길로 그녀는 혼자 서울로 올라갔다고 게시자는 전했다.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과' 에 네티즌들은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새드엔딩인가... 여자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일지도",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근데 얼마나 싫었으면 저랬을까",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저거 진짜 구하기 힘든건데",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나중에 저 동전 팔면 되겠다",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사연이군",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근데 여자 친구 진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