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재석, 'SBS연예대상' 2연패.."염치없이 또 받았다"(종합)

작성 2012.12.31 01:03 수정 2012.12.31 01:03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2012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30일 오후 8시 45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2012 SBS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가수 윤도현, 소녀시대 수영, 하하가 MC를 맡은 '2012 SBS 연예대상'에는 올 한해동안 SBS를 빛낸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11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올해도 이경규, 김병만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그는 대상을 수상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유재석은 “염치없이 또 받았다. 대상을 매회 받는다는 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받으면 받을 수록 죄송한 마음이다. 이경규 선배님, 김병만 씨에게 이 상을 제가 받아 죄송하단 말 드리고 싶다”라고 겸손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런닝맨'이 이렇게까지 잘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존폐의 위기에서 '런닝맨'을 포기하지 않은 제작진, 멤버들, 시청자 여러분께서 저희들에 대한 기대를 끝까지 가지고 계셨다는 점에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연예-대상

유재석은 지난해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함께 하지 못했던 강호동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도 감사해했다. 또 “이경규 선배님과 (신)동엽이형 프로그램 때문에 월요일에 편안하게 쉬게 됐다”며 MBC '놀러와'가 폐지된 것을 언급하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달리겠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그는 개그계 선배로서 “'개그투나잇' 후배들, 제가 주제넘는지 모르겠지만 방송을 보고 시청자가 비판이든 칭찬이든 할 수 있도록 일찍 볼 수 있게끔 배려해 주면 좋겠다”면서 지나치게 늦은 방송 시간 때문에 속상해하는 개그맨 후배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였다.

유재석은 “늘 치열하게 시청률 경쟁을 펼치지만, 우리가 정말 펼쳐야 할 것은 웃음 경쟁인거 같다. 어떻게 웃길 수 있는가, 이거 하나만 생각하고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면서 “대한민국 예능 앞으로 더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대상 수상에 앞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도 품에 안았다. 이 상은 SBS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쏘티'에서 진행된 투표를 통해 선정된 상으로, 시청자 사이에서의 실제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상이다. 유재석은 '대상'과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수상하며 '국민MC'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다음은 '2012 SBS 연예대상' 수상 내역이다.

▲대상: 유재석(런닝맨)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김병만(정글의 법칙)/토크쇼 부문 이경규(힐링캠프)
▲특별상: 보아(K팝스타)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유재석(런닝맨)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 '런닝맨'
▲최우수 프로그램상: '정글의 법칙'
▲우수 프로그램상: 버라이어티 부문 'K팝스타'/토크쇼 부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지석진, 개리(런닝맨)/토크쇼 부문 한혜진(힐링캠프)
▲프로듀서상: 윤도현(K팝스타, 한밤의TV연예, 정글의 법칙)
▲베스트 커플상: 신동엽-이동욱(강심장)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버라이어티 부문 추성훈-전혜빈(정글의 법칙), 김지선(스타킹, 붕어빵)/토크쇼 부문 붐-이특(강심장, 스타킹)
▲공로상: 김상중(그것이 알고싶다)
▲라디오 DJ상: 파워FM 부문 컬투(두시탈출 컬투쇼)/러브FM 부문 박영진-박지선(명랑특급)
▲아나운서상: 박은경(좋은아침, 토요 모닝와이드)
▲베스트 팀워크상: '자기야'
▲방송작가상: 교양다큐 부문 류혜린(순각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예능 부문 김미경(힐링캠프)/라디오 부문 김은선(최화정의 파워타임)
▲베스트 패밀리상: 염경환-염은률, 이정용-이믿음-이마음, 정은표-정지웅-정하은(붕어빵)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 홍현희 정현수(개그투나잇)
▲코미디 부문 우수상: 홍윤화 김용명(개그투나잇)
▲코미디 부문 신인상: 김원구(개그투나잇)
▲신인 MC상: 이동욱(강심장)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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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