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만남 이틀만에 프러포즈한 치과의사 아내 공개

작성 2012.12.21 09:43 수정 2012.12.21 09:43
김상경

[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배우 김상경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상경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천기누설 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를 통해 14년 만의 토크쇼에 출연했다.

이날 김상경은 치과의사인 아내를 보고 한눈에 반했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집 앞 치과에 스케일링 예약을 하러 갔는데 치과 실장님이 아내를 내게 인사시켜줬다"며 "커피를 손에 들고서 빨대를 입에 문 채 '네'라고 대답하던 아내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습이 뽀샤시하게 무한 반복되고 내 눈에서는 자체 CG처리가 됐다.”면서 “첫눈에 반해버린 사랑은 예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아내를 보는 순간 빠져들었다. 아내의 얼굴을 첨 봤을 때 느낌이 '내가 이 사람이랑 살겠구나. 이 사람이 내 부인이구나'였다"고 덧붙였다.

김상경은 “아내에게 전화번호를 달라며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는데 손이 덜덜 떨렸다. 하지만 아내는 바로 대답을 하더라. 나중에 물어보니 아내도 나와 똑같이 느꼈다고 했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순식간에 진행됐다. 김상경은 “이틀 후 아내에게 청혼을 했고 두 달 후 결혼을 했다. 결혼한 지 6년 차인데 지금까지도 이렇게 좋은 걸 보면 처음 받았던 느낌이 맞는 것 같다"며 아내와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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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