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김태우, god시절 60억 제안 “뒤늦게 밝히고 형들에게 욕먹었다”

작성 2012.11.24 00:43 수정 2012.11.24 00:43

[SBS SBS연예뉴스 | 조성필 기자]김태우가 과거 god 시절 60억 제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고쇼'(GO Show) '기적의 보이스Ⅱ' 편에는 명품 보컬 5인방 BMK, 이수영, 김태우, 케이윌, 예성이 출연했다. 특히 김태우는 과거 god 시절 60억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태우는 “아버지가 '어떤 회사가 있는데 god가 다 같이 옮기면 60억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계약기간 2년. 그래서 한명 당 10억씩 계약금을 가져가고 너희들끼리 만들고 싶은 거 만들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멤버들에게 말하면 솔깃할 것 같았다”며 “진영이형 5년 동안 열심히 해준 것 같은데 다른 회사에서 음악을 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멤버들에게 60억 제안을 털어놓으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태우는 “형들 모아놓고 얘기를 꺼내려고 하는데 전부 다짐을 하더라. 형들이 '나는 의리를 지키기로 했어'라고 말했다”며 “혼자 배신자가 된 기분이었다. 그래서 결국 말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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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는 “나중에 얘기하니깐 god 형들 만나 것 중에 제일 욕을 많이 먹었다”며 “호영이 형은 '방송에서 말 많이 하더니 그때는 말을 왜 안 했냐' 계상이형도 '죽여 버린다'라고 했다”며 나중에 60억 제안을 밝혔고 멤버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영은 “그 돈을 받고 옮겼으면 독이 되었을 것이다”며 “저도 비슷한 제안을 받았지만 느낌이 불길해서 거절했다”며 김태우에게 잘한 선택이라며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고쇼'에서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복귀하며 다시 가수 활동을 재개한 이수영이 최종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