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김희선 "스타 아닌 배우의 옷을 입고 싶었다" 종영 소감
작성 2012.10.31 11:00
수정 2012.10.31 11:00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김희선이 SBS 월화극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희선은 31일 소속사를 통해 “이 작품은 내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았기에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6년만의 컴백에서 스타의 허울을 벗고 배우의 옷을 입고 싶었다”면서 “그동안 제작 지연으로 2년 넘게 기다렸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보였다.
김희선은 '신의'에서 고려로 타임슬립하는 현대 여의사 유은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신의'는 30일 방송된 24회를 끝으로 종영했고, 마지막회에선 시간여행을 거듭한 은수(김희선 분)가 최영(이민호 분)과 재회하는 장면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희선은 “6개월 동안 함께 고생한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과분한 칭찬은 격려로 받아들이고 준엄한 질책은 교훈으로 삼겠다. 세월의 연륜 만큼 성숙해진 연기로 대중들에게 다가서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김희선은 “반년 동안 은수 캐릭터에 몰입돼 살아왔기에 그녀를 떠나보내기가 너무 아쉽다”면서 “끝없는 시간여행을 통해 어디엔가 살고 있을 은수를 다시 만나러 갈 것만 같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신의' 후속으로는 김명민, 정려원, 최시원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제왕'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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