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 하정우 “술 취해서” vs 장동건 “여보, 상 받았어” 최고의 수상소감은?
[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핫한 스타들의 핫한 수상소감이었다. 올해 5돌을 맞은 '2012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SIA)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스타들은 틀을 깬 소감으로 방청객들에게 색다른 기쁨을 줬다. 올해의 최고의 수상소감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후보 1) 하정우 (솔직함 ★★★★☆ 유머감각 ★★★★ 감동 ★★)
“감사하다. 9시에 와서 무대를 기다리며 샴페인을 먹었더니 빨개졌다. 과분한 사랑을 주시는 것에 대한 보답은 재밌는 작품뿐이다.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후보 2) 장동건 (솔직함 ★★★☆ 고소영 향한 애정도 ★★★★★ 로맨틱 감성 ★★★☆)
“올 한해 여러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어떻게 보답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겠다. 좋은 작품 많이 찍어서 더 자주, 더 좋은 연기와 더 좋은 스타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 건강하시기 바란다. 여보, 대상 받았어!”
후보 3) 이특 (솔직함 ★★★☆ 성실함 ★★★☆ 애교 ★★★★)
“주변 정리를 하고 싶었는데 방송국에서 계속 찾아주셔서 전날까지 스케줄을 소화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강심장' 마지막 방송을 했다. 녹화하기 전까진 실감이 안났는데 녹화를 마치니 입대를 하는 실감이 난다. 군대에서도 예쁨을 받지 않을까 싶다.”
후보 4) 수지 (솔직함 ★★ 사랑스러움 ★★★★★ 로맨틱 ★★★☆)
“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매우 기쁘다. 첫사랑이라고 해서 무조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기 보다는 있는 듯 마는 듯 했던 옆에 있던 친구가 실은 첫사랑일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든 게 공감을 일으킨 것 같다. 휴대폰을 오늘 오랫동안 못 봐서 (이제훈의) 전화가 왔는지는 확인을 못했다. 하지만 편지 쓸 거라고 약속했으니까 꼭 쓰겠다.”
후보 5) 싸이 (거리감 ★★ 감동 ★★★☆ 국위선양 ★★★★★)
“북미 산업 전선에서 홀로, 외로이, 열심히, 케이팝을 알리고 있다. 외롭게 체류하던 차에 수상 소식을 들어 감동이 용솟음 친다. 웬만하면 자진해서 시상식을 찾아다니는 편인데 이번엔 멀리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후보 6) 윤미래 (겸손함 ★★★★ 창의력 ★★☆ 모성애 ★★★★★)
“제가 인기가 그렇게 많은 거 같지 않은데…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 즐거운 시간 됐으면 좋겠고 행복하세요. 조단 알라뷰, 엄마 생일 축하해.”
후보 7) 조정석 (솔직함 ★★★ 유행어 활용도 ★★★★ 로맨틱 ★)
“2012년은 저에게 뜻깊은 한 해였던 거 같다.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어떡하지?”
후보 8) 서인국 정은지 (소속사 충성도 ★★★★ 로맨틱 ★★☆ 창의성 ☆)
“부모님, '응답하라 1997'의 스태프 및 감독님, 소속사인 젤리피쉬 관계자들께 감사한다. 또 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부모님과 '응답하라 1997' 스태프, 소속사 DSP미디어 가족에게 감사하다. 큰 상을 주 신 SIA에게도 감사하다. 더 열심히하는 정은지가 되겠다.”
후보 9) 송중기 (솔직함 ★★★☆ 영업성 ★★★★ 심신 피로도 ★★★★☆)
“드라마 촬영 때문에 일주일 밤을 새서 피곤한 상태인데 이곳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 오니 에너지를 듬뿍 받고 가는 거 같다. 2년 전 이곳에서 MC를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 올해 들어 한국 영화를 관객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시는 거 같다. 다음 주 (내가 주연한) 영화 '늑대소년'도 개봉한다. 많은 사랑 부탁한다.”
후보 10) 임수정 (시크함★★★★ 절제미 ★★★☆ 창의성 ☆)
“기분 좋다. 많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의미있는 일들에서 좋은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2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SIA)의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와 '10대 스타일 아이콘' 부문은 온라인 투표(30%)와 리서치 선호도 조사(30%), 집행위원과 100명의 전문가 선정위원단 심사(40%)를 합산해 선정됐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