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7시간 최장 릴레이 재난방송...시청률도 '압승'

작성 2012.08.30 09:20 수정 2012.08.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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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시간 연속으로 태풍 피해 상황을 보도한 KBS가 시청률 면에서도 방송 3사 가운데 단연 높아, 재난 방송 주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지난 27일 오후 KBS 1TV '9시 뉴스'부터 28일 자정까지 27시간 동안 계속된 KBS 1TV 뉴스와 뉴스특보의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평균 1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GB에 따르면 '볼라벤' 특집으로 진행된 27일 오후 '9시 뉴스'가 전국 기준 시청률 31%를 기록했고, 28일 오전 '뉴스광장' 시청률이 18.9%까지 올라가는 등 갖가지 기록이 양산됐다.

이번 '볼라벤' 재난방송에서 KBS는 새로이 구축한 통합디지털 재난방송 시스템을 선보였는데, 기상청 등 재난 관련 기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150종의 그래픽 화면과 7000여 개의 CCTV 영상이 재난방송에 활용됐다.

KBS 측 관계자는 “태풍 등 재난상황에서는 국민들의 눈이 KBS로 쏠리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며 "앞으로도 피해 보도 뿐 아니라 사전에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에 역점을 둔 새로운 차원의 재난방송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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