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스타2’, 아름다운 도전에도 흥행 실패 왜?

작성 2012.07.21 09:36 수정 2012.07.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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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2'(이하 '댄싱스타2')가 스타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100% 살리지 못하고 아쉬운 종영을 했다.

'댄싱스타2'는 지난 20일 최여진, 박지우가 효연과 김형석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2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5월 4일 첫 방송을 한 '댄싱스타2'는 선우재덕, 김원철, 이훈, 송종국, 데니스강, 토니안, 최은경, 예지원, 최여진, 김가영, 신수지, 소녀시대 효연의 댄스 스포츠 도전기를 그리면서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방극장에 다시 한번 전달했다.

몸이 부서지게 춤을 추는 스타들의 댄스 스포츠 도전기는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지만 큰 화제를 불고오지는 못했다. '댄싱스타2'는 앞서 방송된 '위대한 탄생2'와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보다는 중장년을 타깃 시청자로 하는 까닭에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비해 화제성이 떨어졌다.

우승을 밥 먹듯이 하다가 결국 최종우승까지 차지한 최여진의 독주와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노력으로 결승 무대에 오른 효연 외에는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또한 구성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댄싱스타2'는 이덕화의 감탄사 일색의 진행으로 방송 내내 지적을 받았다. 또한 시즌 1과 마찬가지로 결과 발표에 있어서 시간을 끄는 모습은 긴장감이 넘치는 것이 아니라 지루했다.

이날 이덕화는 최여진, 박지우가 우승자로 결정된 후 “시즌 3에서 찾아뵙겠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스타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전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던 '댄싱스타'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려면 제작진의 많은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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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