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환 “영화 ‘다크나이트’ 히스레저 같은 악역 되고파”
[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배우 최규환이 간에 붙었다 쓸개 붙었다하는 민첩한 처세술로 현대 직장인들의 기회주의의 전형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규환은 지난 29일 밤 8시 서울 청담 파인트리 라운지에서 열린 '지운수대통' 호프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약간의 술을 겸한 이 자리에서 최규환은 “악역이라기보다는 얄미운 역할을 하는 데 만족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최규환은 지운수(임창정 분)의 직장 동료 차명철로, 125억원 복권 당첨의 기회를 얻었다가 놓치는 불운한 역할이다. 그는 직장에서 후배들에게 빌붙는 민첩한 처세술을 가진 인물로, 사사로운 기회조차 놓치지 않는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최규환은 아버지 최주봉 씨와 함께 연기하고 있다. 최주봉 씨는 이은희(서영희 분)의 아버지로, 여자와 술에 빠져 살며 번번이 이은희와 지운수에게 민폐를 끼친다. 최규환은 “아버지가 촬영하는 걸 보긴 했다. 아버지가 매니저가 없어서 직접 운전해서 촬영장에 모셔다 드리는데, 옆에서 보면서 느끼는 게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규환은 차명철 보다 더 악랄한 악역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어떤 상황으로 인해 이유 있는 악마로 변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면서 '다크나이트'의 히스레저를 꼽기도 했다. 히스레저는 유작인 베트맨 여섯 번째 시리즈에서 무정부주의를 부르짖는 악역 '조커'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21일 첫 방송을 한 '지운수대통'은 오는 6월 24일 최종회를 끝으로 20부작을 완성할 예정이다.
사진제공=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