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4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기묘한 심리극 '초콜릿', 경기도민 대상 무료 시사회 개최

작성 2025.11.14 16:42 수정 2025.11.14 16:44 조회 76

명필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독특한 소재와 본 적 없는 캐릭터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초콜릿'이 정식 개봉 후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시사회를 연다.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작 '초콜릿'은 11월 19일 개봉 후, 세 차례 경기도민을 초청 무료시사회 및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11월 20일(목) 롯데시네마 광교점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는 GV를 통해 양지은 감독과 임채영 배우, 명필름랩 이은 대표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으며,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11월 22일(토) 명필름아트센터에서는 양지은 감독과 이은 대표가 제작과 배급의 비하인드를 전하는 특별한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25일(화) 헤이리시네마에서는 별도 행사 없이 상영이 진행된다. 명필름아트센터와 헤이리시네마 상영은 명필름랩 공식 SNS를 통해 일정확인 및 신청 가능하다.

초콜릿

지난 11월 5일 열렸던 개봉 전 시사회에서 양지은 감독과 임채영 배우는 혹한기 촬영의 고충과 독립영화 제작의 현실, 이를 딛고 일어선 과정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양지은 감독의 생생한 제작기는 11월 GV 행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무료시사회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초콜릿'은 가족을 잃고 초콜릿만 먹으며 살아가는 여자 '연희(임채영)'가 한치의 동정도 없는 세상에서 점점 파괴 본능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 심리 드라마. 각본과 연출을 맡은 양지은 감독은 전작 '숙희'로 전주국제영화제 장편 경쟁에 진출해 호평받은 바 있다.

또한 주연 연희 역을 맡은 임채영은 독립영화계에서 꾸준히 주목받아온 배우로,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대단한 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칸 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초콜릿'은 개봉을 앞두고 짧지만 강렬한 예고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이 주인공 연희를 둘러싼 건조한 현실에 초점을 맞췄다면, 14일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그녀의 내면 심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치과의사 '서진' 앞에서만 드러나는 순수한 미소 뒤로 폭력과 좌절이 이어지는 현실은 연희를 전혀 다른 여자로 변화시킨다. 수수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짙은 화장으로 돌아보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친절한 금자씨'를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음악감독 이라음의 세련된 사운드가 더해져 감각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영화는 오는 11월 19일 극장에 정식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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