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팟빵 '압도적 재미 매불쇼'의 진행자 최욱이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늦어질 경우 삭발을 하겠다."고 한 공약을 지켰다.
지난 24일 '압도적 재미 매불쇼' 방송 말미에 최욱과 보조진행자 곽수산은 삭발을 단행했다. 지난 주중 최욱이 "금요일(21일)까지 헌재 선고일이 열리지 않으면 대혼란이다. 더 이상은 안 한다. 삭발로 투쟁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삭발을 앞두고 최욱은 "무겁게 싸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우리는 즐겁게 간다. 1분이라도 여러분들이 웃으시라고 삭발을 기분 좋게 한다. 머리는 또 빨리 자란다. 우리가 추구하는 건 압도적 재미다. 다른 가치는 없다."고 단언했다.
최욱은 "잡초 제거하듯 빨리빨리 해달라."며 특별한 주문을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최욱의 삭발 단행에 곽수산도 덩달아 삭발에 참여했다. 곽수산 역시 삭발을 하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머리카락을 짧게 민 최욱과 곽수산은 "우리는 내일 또 웃으면서 방송을 할 거다. 헌재는 빨리 선고를 좀 하시고."라며 유쾌하게 삭발의 소감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후 지난 12월 14일 정청래 정청래 소추위원장이 탄핵소추 의결서를 제출하며 재판 절차가 시작된 바 있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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