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장수원과 지상은이 그리운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수원 지상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지상은은 자신의 오빠들에게 딸 서우를 맡기고 남편 장수원과 함께 외출했다. 어디에 가는 것이냐 묻는 장수원에게 지상은은 자신만 따라오라고 했다.
그리고 곧 지상은이 장수원과 가려고 한 곳의 정체가 드러났다. 장수원의 어머니가 모셔진 납골당이었던 것.
두 사람은 "되게 오래된 거 같은데 5개월 밖에 안 됐구나"라며 지난 4월 하늘나라로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특히 지상은은 그동안 만삭이라 납골당을 찾지 못했고, 오랜만에 오는 것이라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지상은은 "가까워지니까 또 슬프네"라며 납골당이 가까워지자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장수원도 어머니 생각에 잠겼다. 차에서 내려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가는 두 사람. 이에 지상은은 "여기 올 때면 기분이 어때?"라며 장수원에게 물었다. 그러자 장수원은 "그냥 묘해"라며 말을 아꼈다.
부모가 된 후 처음 찾아온 어머니의 납골당. 지상은은 "어머니 죄송해요. 오랜만에 와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손녀딸 때문에 이제야 올 수 있었어요. 죄송해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딸 서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꺼내며 "우리 서우예요. 귀엽죠? 어머니 좀 닮은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장수원도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건넸다. 그는 "엄마 잘 지내시죠? 엄마가 보고 싶어 했던 딸 예쁘게 낳았는데. 보셨으면 예뻐했을 텐데"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상은은 딸의 사진을 어머니에게 보여드리며 "보고 싶어 하던 손녀 많이 보세요. 어머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딸 서우를 어머니가 보셨다면 진짜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맨날 집으로 데려오라고 하셨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때 제를 지내기 위한 상차림이 등장했다. 지상은이 장수원 몰래 준비했던 것. 특히 그는 생전에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빵으로 상차림을 부탁드렸고, 이에 제사상에는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빵으로 가득했다.
이를 본 장수원은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아내 지상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장수원은 "하늘에서는 식단 생각 안 해도 되니까 맛있게 드세요"라며 항암 치료 때문에 좋아하던 빵도 제대로 못 드셨던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이어 장수원은 "엄마 하늘에선 많이 아프지 마시고 즐겁게 돌아가신 할머니도 만나시고 그렇게 지내셔라. 아버지 걱정 하지 마시길. 자주 찾아뵙고 잘 모시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 서우 예쁘게 잘 자라게 기도도 많이 해주시고 꿈에도 자주 나타나 주세요.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라며 그리운 어머니에게 인사를 전해 이를 보는 이들을 모두 울컥하게 만들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 여읜 서장훈은 누구보다 뜨거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중식에 도전하는 백성현의 멘토로 나선 철가방 요리사의 등장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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