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낭만닥터 김사부3' 유연석, "사부님처럼 될 수 있는 사람은 사부님 뿐"…안효섭과 이성경에 '원칙 강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06.10 01:48 수정 2023.06.11 12:32 조회 3,631
기사 인쇄하기
김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원칙의 유연석이 낭만의 안효섭과 대립했다.

9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에서는 돌담병원에 돌아온 강동주와 서우진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김사부와 박민국 원장은 강동주에게 외상센터 센터장 대행을 맡겼다. 그리고 강동주는 원칙대로 하겠다며 비외상 환자는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의료진들은 돌담병원 응급실에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했고, 강동주는 "그건 돌담에서 알아서 할 문제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사부도 모든 것을 강동주에게 일임했다. 김사부는 강동주의 방침에 우려를 표하는 의료진들에게 "동주가 하겠다는 대로 맞춰주세요. 외상센터가 없던 시절에 우리가 다 했던 일이다. 이쪽 일은 내가 다 알아서 한다"라며 수쌤과 남도일, 정인수에게 무조건 강동주의 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강동주는 비외상 환자들을 모두 돌담 응급실로 보냈고, 김사부는 얼마든지 받아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3일이 지난날 근처 터널에서 사고가 일어났고 외상 환자가 한꺼번에 외상 센터로 몰려왔다. 위중한 환자의 수술을 집도하게 된 강동주, 차은재의 부재로 혼자 커버하기는 벅찬 상황에 김사부는 강동주를 걱정했다.

하지만 김사부는 강동주의 부탁을 떠올렸다. 강동주는 "약속 하나만 해주십시오. 저한테 맡기신 이상 끝까지 저를 믿어주세요. 만약 도움이 필요하면 제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전까지는 그냥 저를 믿어주십시오"라고 간청했던 것.

이에 김사부는 강동주에게 "네 의욕과 성과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라"라는 당부를 남겼다.

하지만 강동주는 김사부의 조언을 놓치고 말았다. 의욕과 성과 때문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수술 중 환자가 사망하는 테이블 데스가 일어나고 말았던 것.

하지만 강동주는 거기서 실망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 곧바로 또 다른 응급 수술을 이어서 해야 했던 것. 이에 강동주는 돌담 응급실에서 수술 중인 차은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외상 전담 전문의는 비외상 환자 수술을 하면 안 된다는 자신의 방침을 무시하고 돌담 응급실로 달려간 차은재를 나무랐다. 그리고 이때 이를 보던 서우진은 강동주의 전화를 빼앗았다. 이어 서우진은 "차은재 쫄 거 없어. 지금 네 앞에 있는 환자한테 집중해"라고 안심시키며 강동주에게 "사람 살리는 일이 혼낼 짓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동주는 "지금 이 상황에서는 혼낼 짓이야. 외상전담전문의로서 개념 탑재도 안 되어 있고 본분도 잊고 마음대로 룰을 깨고, 외상 센터로 들어온 환자를 위기에 빠뜨렸어. 사람을 살리는 짓이라고? 지금 이게 살리고 있는 걸로 보여?"라며 다그쳤다.

서우진은 "룰이고 나발이고 우린 그냥 사부님한테 배운 대로 할 뿐이다"라며 맞섰다. 이에 강동주는 "서우진 선생,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왜 죽는지 알아? 보폭 때문이 아니야. 황새를 쫓겠다고 종종 따라가다가 방향을 잃기 때문이야. 방향을 잃는 순간 모든 게 끝이거든"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서우진은 무슨 뜻인지 물었다. 그러자 강동주는 "이 세상에서 사부님처럼 될 수 있는 사람 사부님 한 사람뿐이야. 괜히 그 걸음을 쫓겠다고 정신없이 달려가지 마. 다음엔 손이 아니라 다른 걸 잃을 수도 있어"라고 충고했다.

이어 강동주는 흉복부 환자와 함께 들어온 소아 외상 환자를 돌담병원으로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본인은 흉복부 환자 수술방에 들어가겠다며 수술방을 나섰고 수술방 앞에 있던 김사부와 마주쳤다.

이때 "그거 아십니까? 사부님은 우리의 정신은 될지언정 우리의 목표가 되어선 안 됩니다. 그래선 아무것도 성공시킬 수 없을 겁니다"라는 김사부를 향한 강동주의 진심이 드러나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