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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불구속 검찰 송치…지인·의사 무더기 입건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6.09 09:42 수정 2023.06.09 11:11 조회 6,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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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안동현 대장)는 유아인 등 21명(지인 8명, 의료 관계자 12명 등)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가운데 유아인과 미대 출신 작가 최모 씨는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다. 지난해 2월 경찰 조사를 시작한 후 약 4개월 만이다.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총 다섯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중 대마를 제외한 네 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유아인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찰은 유아인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했지만,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다. 유아인이 사실관계를 인정했고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만큼 증거를 충분히 모았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은 유아인의 지인 가운데 해외로 도피한 A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발부받아 여권무효화 조치, 인터폴 수배 등을 의뢰했다. 나머지 18명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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