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귀공자' 김선호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오다니...미친 사람처럼 연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6.08 16:36 수정 2023.06.08 18:07 조회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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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귀공자'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선호가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선호는 영화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영화가) 처음이라 떨려서 정신없이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에 제 얼굴이 나온다는게 영광스럽고 행복했다"고 웃어보였다.

박훈정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고 차기작까지 함께 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감독님이 저를 신뢰하는 이유를 여쭤보진 않았는데 작품을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배우로서 감독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잘 소통했던 것 같다. 아마도 그 점을 좋게 봐주신게 아닌가 싶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귀공자

김선호가 연기하는 '귀공자'는 미치광이같기도 하고, 4차원 같기도 한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복합적인 캐릭터인 만큼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터. 김선호는 캐릭터 해석에 대해서는 "미친 사람이라고 설정하고,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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