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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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외 출입금지' 이이경 "고흥 갔는데 누리호 발사 못 봐…아쉽지만 성공에 만족"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31 17:50 수정 2023.05.31 18:43 조회 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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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관계자 외 출입금지' MC 이이경이 비록 누리호 발사를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발사 성공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31일 오후 SBS 신규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특별히 '관계자 외 출입금지' 녹화가 이뤄지는 청주 여자 교도소 앞 마당에서 사전녹화 형식으로 진행됐고, MC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미미와 연출을 맡은 이동원PD가 참석했다.

정규 시즌1으로 돌아오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 이동원 PD와 'TV동물농장'의 '효리와 순심이'를 연출한 고혜린 PD,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이끈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앞서 방송된 파일럿 3부작에서는 '서울 남부 구치소', '서울 남부 교도소', '인천국제공항'의 금지구역을 누비며 시청자들의 원초적 호기심을 해소해 주는 한편,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내부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얻었다.

정규 시즌 MC로 돌아온 이이경은 "사람이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진다는 건,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많은 출입금지 구역에 간다는 게 영광이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제작진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시즌1에서는 첫 회에 공개될 '나로우주센터'를 시작으로, '한국조폐공사', '국회의사당', '우리나라 제 1호 탄광', '대한민국 유일의 전투기공장',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등의 금지구역을 봉인해제한다.

특히 나로우주센터 편에서는 누리호의 조립부터 발사까지 전과정이 공개된다. 나로우주센터는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우주기지로 지난 25일, 대한민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를 성공시키며 K-우주시대의 개막을 알린 역사적인 현장이다.

지난 3월 말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한 김종국-양세형-이이경-미미는 발사 직전의 누리호의 실물을 직접 확인하는가 하면, 방송 최초로 우주센터의 모든 내부시설을 출입하고, 1990년대 초반부터 우리나라 우주산업을 이끈 모든 주역들을 만나 역사적인 과정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아가 당초 3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던 24일에는 MC 이이경이 전남 고흥까지 한달음에 달려가 발사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발사 날짜가 하루 연기되며, 이이경은 고흥까지 내려갔지만 누리호 발사를 직접 눈으로 담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이이경은 "첫번째 예정된 발사 날짜에 스케줄을 조해서 고흥에 갔다. 고흥에 도착해서 '우주로'라는 길이 있는데, 거기에 진입하자마자 취소된 걸 알았다. 아쉽긴 하지만, 결과론적으로는 발사에 성공해서 우리가 7번째 우주 강대국이 된 것에 너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또 '관계자 외 출입금지'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한다는 이이경은 "누리호 3차 발사체를 우리가 만져봤다"며 그 느낌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이이경은 "저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분명한 건, 모든 게 순리적으로 돌아가는 건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편안하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분들의 노고, 그 분들의 인내와 노력이 보여진다는 것에서, 이 프로그램을 많은 분들이 보고 느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오는 6월 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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