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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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5년간 사라졌던 이유…"모든 걸 멈춰, 무너진 느낌이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3.28 16:38 수정 2023.03.28 16:49 조회 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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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아역 출신의 배우 이민우가 약 5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고백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42년 경력의 아역 출신 배우 이민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고두심과 이민우는 인천 강화도로 여행을 떠났다. 1981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민우는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지만, 한동안 그의 모습을 TV에서 볼 수 없었다. 지난 2017년 KBS 2TV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이후 약 5년간 활동을 쉬었고, 지난해 tvN '작은 아씨들'을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배우 선배로서 어릴 적부터 봐온 이민우에게 애정을 갖고 있던 고두심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민우는 "5년 동안 모든 걸 멈췄다"며 "무너진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섯 살 때부터 한 달 이상 쉬어본 적 없이 촬영장을 오가며 살았다"며 "학창시절 소풍 한 번 못 가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은 유년기부터 겪어야 하는 과정이 있고, 그 경험이 삶의 기초가 되는데 이를 겪지 못한 채 어른의 세계에 있었다"며 홀로 안고 있던 고민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감수성이 예민한 천생 배우"라면서 "어릴 때 연기를 시작하면 겪게 되는 문제"라고 공감했다.

[사진제공=채널A]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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