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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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만 5천만 원?"…BTS 지민, 지방 팬들 진심 담긴 고백에 울컥

전민재 에디터 작성 2023.03.28 11:42 수정 2023.03.29 10:06 조회 1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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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팬들의 진심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26일 유튜브 'Pixid'(픽시트) 채널에는 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지민은 실제 지방에서 거주하는 케이팝 팬들 단체 채팅 방에 지방 팬인 척하는 '가짜 지방 팬'으로 참여했습니다.

지민 픽시드

지민은 영상에서 지방 팬으로 살면서 가장 서러울 때, 당장 다음 주가 콘서트일 때의 계획 등 다양한 질문에 답하면서 팬들의 솔직한 답변을 주의 깊게 읽었습니다.

서울 콘서트를 위해 티켓 예매와 동시에 숙소, 교통 등을 알아봐야 한다는 팬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이 이어지자 지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순간 채팅방에서) 제가 할 말이 없어졌다. 뭔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 같다"며 놀랐습니다.

이어 채팅방에는 '지방 팬들에게 덕질이란 뭐라고 생각해'라는 질문 던져지자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들의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팬들은 "행복이다. 내 번아웃을 지켜준 사람", "이상하게 덕질에 드는 돈은 별로 안 아깝다", "덕분에 힘든 시간 이겨내고 버텨냈다. 그 시간 동안 가수에게 받은 게 너무 커서 거리가 멀든 아니든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 같은 말들을 나누며 서로 공감했습니다.

지민 픽시드
지민 픽시드

아티스트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읽은 지민은 '가짜 지방 팬'으로서 답변도 멈춘 채 채팅을 가만히 지켜보더니 고개를 숙여 눈물을 닦아냈습니다.

지민은 "저도 살짝 그 이야기들에 젖었던 것 같다"며 "이런 분들이 저희를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민 픽시드

지민은 또 "(지방 팬들) 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야기들을 처음 들어서 놀랐다. 저도 약간 울컥하고 그러는 게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24일 첫 솔로 앨범 'FACE'(페이스)를 발매한 지민은 발매 첫날부터 102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솔로 가수 최초로 발매 당일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타이틀곡 'Like Crazy'(라이크 크레이지)는 전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정상을 차지하면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유튜브 'Pixid')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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