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홍상수X김민희, 7년째 국내 잠행…'물안에서' 시사회도 불참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3.28 11:21 조회 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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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홍상수 감독, 배우 김민희가 국내에서 7년째 잠행 중이다.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영화 '물안에서'의 언론시사회가 오는 4월 3일 열리는 가운데 영화의 주역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 행사에 불참한다. 영화 상영 후 열리는 기자간담회 역시 진행되지 않는다.

두 사람의 잠행은 7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밝힌 뒤 '불륜 논란'이 거세게 일자 긴 잠행에 돌입했다.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해외에서 열리는 영화제 및 행사에는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홍상수 감독, 김민희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경우 거의 매년 동반 참석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의 회고전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물안에서'는 배우를 꿈꾸던 남자가 자신의 창조성을 확인하겠다며 영화 연출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민희는 배우가 아닌 제작 실장으로 영화에 참여했다. 이 작품은 올해 베를린영화제 인카운터스(Encounters)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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