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골때녀' 원더우먼, 국대패밀리 잡고 '챌린지 리그' 단독 선두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03.23 07:13 수정 2023.03.23 14:21 조회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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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원더우먼이 국대팸을 꺾고 챌린지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2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국대패밀리와 원더우먼의 챌린지 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전반전에는 원더우먼이 고전했다. 원더우먼의 새 멤버 김설희가 실수를 하며 상대팀에게 PK 기회를 내어주고 퇴장까지 당하며 필드 선수 3명으로 4명의 선수를 막아야 했던 것.

그러나 원더우먼의 침착하게 대응했고, 김설희가 퇴장당했을 때는 골키퍼로 포지션이 변경된 키썸이 필드 플레이까지 펼치며 위기를 극복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두 팀은 자신감을 갖고 후반전에 임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어 0의 균형은 깨졌다.

전반전 여러 시행착오를 범한 김설희가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환상적인 데뷔골을 완성시킨 것.

경기 시작 1분 만에 옐로 카드를 시작으로 핸드볼 파울로 PK허용, 또다시 반칙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한 김설희는 득점에 성공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애써 침착한척 했지만 마음의 짐이 가득했던 것. 이에 하석주 감독도 크게 기뻐했다.

그리고 추가 득점은 모두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터졌다. 김설희의 골이 터지고 30초 만에 원더우먼 김가영이 추가골을 터뜨린 것. 이를 보던 하석주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이에 국대패밀리 김태영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해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그는 "지금 냉정하게 따지면 원더우먼보다 실력 떨어진다. 우리는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러니까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패배는 할 수 있어도 경기를 포기하지 말라는 그는 끝까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국대팸은 한 발 더 뛰고 한 뼘 더 수비를 했다.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뛴 김민지는 쥐가 났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교체가 가능한 사람은 없었다.

깁스를 한 황희정은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미안함과 괴로움으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김태영 감독은 골키퍼 명서현을 필드 플레이어로 올리고 김민지는 골키퍼 자리로 보냈다. 그리고 남은 마지막 시간에 모든 집중력을 쏟았다.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고, 지난 시즌 방출 위기의 원더우먼이 첫승을 거두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하석주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위기의 순간 스스로 이겨낸 김설희를 기특해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패배한 팀 국대팸은 후회와 아쉬움으로 눈물을 보였다. 특히 김민지는 본인이 너무 못 했다고 자책하고 "나 자신에게 화가 너무 많이 난다. 부족한 것들, 연습 못한 것들 다 생각나서 아쉽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날 출전하지 못한 황희정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동생이 부상으로 1, 2차전을 뛰지 못했다. 그리고 당시 3차전에 내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 심정이 뭔지 너무 잘 알겠더라"라며 "다음 경기는 무조건 최상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하겠다. 꼭 회복해서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해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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