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집사부일체2' 박항서, "히딩크 감독은 지도자가 어떤 것인지 보여줘…절대 넘을 수 없는 존재"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02.26 20:58 조회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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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항서 감독이 히딩크 감독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이하 '집사부일체2')에서는 베트남에서 마지막 24시간을 보내는 박항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자신의 펜트하우스를 공개했다. 그리고 ID카드 모으는 취미가 있다며 자신의 컬렉션도 공개했다.

이어 그는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님 ID카드를 내가 갖고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친구들에게 나중에 돈 되니까 잘 보관하라는 우스개 소리를 들었다던 박항서 감독은 히딩크 감독에게 가져도 되겠냐고 물었고, 허락을 받아 사인까지 받았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양세형은 지금은 그 가치가 더 올랐겠다고 했고, 박항서 감독은 "나중에 경매에 부칠 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박항서 감독은 여전히 히딩크 감독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느냐 하는 질문에 히딩크 감독은 본인에게 지도자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를 명확하게 심어준 분이라며 "내가 넘을 수 없는 분이다. 아무리 내가 잘해도 넘을 수 없다"라고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2019년 각 팀의 수장으로서 만나게 된 두 사람. 당시 히딩크 감독은 박항서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2002년 자신을 정말 많이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박항서 감독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자신이 모시던 감독과의 대결에 세리모니도 자제했다는 박항서 감독은 "우리한테 지고 나서 그 후에 히딩크 감독이 경질을 당했다. 그 소식을 듣고 착잡하더라"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늘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했던 박항서 감독은 영상 편지를 통해 "지도자 생활하면서 감독님께 늘 감사한 마음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라며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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