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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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법쩐' 강유석, 이선균에 "삼촌, 이제 연락하지 마…대한민국서 제일 높은 검사 안 하겠다" 선언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02.04 06:07 수정 2023.02.09 10:06 조회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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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강유석이 더 이상 괴물이 되지 않겠다고 했다.

3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법쩐'에서는 장태춘이 더 이상 괴물이 되지 않겠다며 은용과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기석은 결국 명 회장의 덫에 걸려 직위해제를 당했다. 가족보다 돈과 자신의 안위가 중요했던 명 회장은 자신의 심복인 김성태의 살해를 사주했고, 황기석까지 처리해 버렸다.

검찰 윗선까지 가담한 일에 황기석은 반항도 해보지 못하고 추락했다.

은용은 박준경의 단독 행동에 화를 냈다. 그는 "위험한 싸움은 내가 하겠다고 했잖아. 왜 나서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준경은 "이제 남은 가족은 오빠뿐이다. 그러니까 오빠가 약속해. 다시는 감옥에도 안 가고 끝까지 옆에서 같이 싸우겠다고"라며 불안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은용은 박준경을 향해 약속하겠다며 자신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그는 "이제부터 시작하는 싸움은 기생충 한두 마리 잡는 걸 목표로 하지 않을 거다. 썩어빠진 것들 싹 다 쓸어버려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아주 먹음직스러운 쥐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명 회장에게 쥐약을 던졌다. 그리고 명 회장은 이를 덥석 물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일련의 사건으로 회의를 느낀 함진은 은용과 박준경의 일에 발을 빼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힘이 없어 주저앉더라도 자신이 바라던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검사가 되겠노라 다짐했다.

이를 보던 장태춘도 혼란스러워했다. 그런 그를 향해 그의 어머니는 "난 힘들 때마다 아들 생각하면서 버텨.
우리 태춘이 꼭 훌륭한 사람 될 거니까"라는 말을 건넸고, 이는 장태춘에게 남다른 의미로 전해졌다.

결국 장태춘은 큰 결심을 했다. 그는 은용에게 "삼촌, 이제 나한테 연락하지 마. 여기서 이렇게 엄마랑 보는 거 아니면 만나지도 말고"라고 했다.

이유가 무엇이냐 묻는 은용에게 장태춘은 "난 검사잖아. 삼촌이 하는 일은 불법이고"라고 답했다.

법과 원칙으로 절대 못 이긴다는 은용에게 장태춘은 "준경 선배도 똑같이 이야기하더라. 그런데 말이야, 괴물과 싸운다고 괴물이 되면 그건 그냥 다른 괴물일 뿐이다"라며 "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검사 같은 거 안 할래. 그냥 엄마 말 잘 듣는 훌륭한 사람 되려고"라고 자신의 결심을 밝혔다.

이에 은용은 장태춘이 더 이상 자신의 약점이 아닌 긴 긴 싸움을 끝낼 결정적인 한 방이 되었다는 사실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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