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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과 영감"…배두나가 경험한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의 차이점

전민재 에디터 작성 2023.02.02 10:44 수정 2023.02.02 14:21 조회 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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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수많은 거장 감독들과 작업한 경험이 있는 배우 배두나가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의 차이점을 밝혔습니다.

오늘(2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한 배두나는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 중 김영철과 어울릴 것 같은 감독은?"이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박찬욱 감독님"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배두나는 봉준호 감독과 2000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 · 2006년 영화 '괴물'을, 박찬욱 감독과는 2002년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을 함께 작업했습니다.

두 감독의 차이점에 대해 배두나는 "봉준호 감독님은 굉장히 디테일하다. 그분이 원하는 장면이 있고, 그 장면에 배우가 정확히 맞춰지는 걸 좋아하셨던 것 같다"라고 기억했습니다.

이어 "박찬욱 감독님은 배우에게서 영감을 많이 받으신다. 뭔가 시도하는 걸 좋아하시기도 한다"며 "영철 님은 워낙 창의적이시라 박감독님과 잘 맞으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DJ 김영철은 "이번 '헤어질 결심'에서 김신영 씨랑도 하셨는데, 박찬욱 감독님! 기다리고 있겠다"며 웃었습니다.

배두나 철파엠

또 배두나는 이날 해외에서 활동할 때 영어 대본을 잘 소화하는 방법이 있냐는 질문에 "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두나는 "개인적으로 영어는 (현지인이) 들었을 때 웃지 않고 의미 전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특별히 시대극을 하거나 그곳에서 태어난 사람을 연기하지 않는 이상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영어 연기를 처음 했는데 그때는 잘 못했다. 당시 대본을 다 외워서 하다가 답답해서 영국으로 아예 건너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사실 한국에서 생계를 위해서 일을 계속 해야 했는데, 그 시간을 과감히 투자해서 영국으로 갔다"며 "특히 영어로 연기를 하려면 그들의 문화를 알아야 빨리 이해한다. 표현법이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배두나는 오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다음 소희'에서 형사 '유진' 역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사진= 유튜브 '김영철의 파워FM 공식계정')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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