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SBS연기대상' 대상 김남길, "흉악범 연기해 준 배우들 덕에 드라마 완성했다"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01.01 09:16 조회 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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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남길이 또 한 번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밤 8시 3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2 SBS 연기대상'에서 김남길이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이날 김남길은 "허준호 선배님 앞에서 제가 이런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저희 드라마가 연초에 방송을 해서 기대를 안 했다. 그리고 남궁민 형의 말대로 결과적인 것을 봤을 때 소재가 어렵고 대중성이 부족해서 많이 망설였다"라며 "지금까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사랑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남길은 "유난히 이 드라마는 감사하는 분들이 많았다"라며 고마운 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거론했다.

그는 "감독님 말씀처럼 피해자와 가족들만 생각하자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 본질적인 고민을 하게 해 준 제작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저는 이 자리에서 이 분들 이야기를 하고 싶다. 흉악범을 연기한 배우들이 있어서 우리 드라마가 완성이 될 수 있었다. 흉악범을 연기한다는 것은 이미지 적인 것을 생각지 않고 배우라는 이름만 생각한 결과이다. 그분들은 망설임 없이 연기하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분들의 연기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정말 좋은 배우들이 많구나, 연기는 겸손해야겠다 생각하는 현장이었다"라며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작품의 모티브가 된 프로프 일러 권일용 교수와 과학 수사대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한 윤외출 경무관에게도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고생해주시는 경찰분들과 지금도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전국에서 고생하시는 프로파일러 분들께 이 상을 바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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