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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이 탔다"는 벤츠G바겐, 경매서 12억원에 낙찰

강선애 기자 작성 2022.12.14 08:29 조회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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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탄 것으로 알려진 차가 경매에서 12억원에 낙찰됐다.

과거 정국이 탔던 벤츠 G바겐(AMG G 63)은 13일 오후 6시 마감된 서울옥션의 오픈마켓 형식 경매 플랫폼 블랙랏 경매에서 최종 12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앞서 블랙랏은 해당 차량에 대해 "글로벌 셀러브리티가 신차 출고 후 직접 운행한 차량"이라고만 설명했다. 하지만 금세 정국이 탔던 차였던 게 드러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정국은 이 차량을 2019년 본인 명의로 사 2년 이상 소유하다가 컬렉터에 양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은 출고가 2억원대 중반으로 구매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옥션이 차량을 소개하며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배경을 이용한 것도 해당 차량이 정국의 것이라는 근거가 됐다.

정국

지난달 시작된 이 경매는 경매 마감 2시간을 남겨두고 갑자기 중단된 바 있다. 당시 블랙랏 측은 "다수의 외국인 응찰 내역이 확인됐고,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이들에 대한 신원 파악을 시도했으나 확인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었다"며 신원불상의 응찰자에 낙찰이 되면 경매에 응한 다른 이들이 피해를 보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해당 경매를 일단 중지시킨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다시 시작된 경매는 미성년자와 외국인의 응찰을 금지하고 경매 보증금 500만원을 입금한 경우에만 응찰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걸었다. 이런 조건 속에서도 경매에는 80여명이 응찰에 참여했고, 최종 12억원에 경매를 마감했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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