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조세호, 첼로하는 女와 꽃새우집 데이트…'그알'PD에 딱 걸렸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2.12.08 10:38 조회 2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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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이동원PD가 사석에서 조세호를 목격한 이야기를 전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018년에서 2021년까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했던 SBS 이동원 PD가 출연했다.

이동원 PD는 미제로 남았던 '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의 범인을 검거하기 까지의 과정, 전국의 조직폭력배를 만나 취재했던 이야기, 가슴 아프게 남아있는 '정인이 사건' 등 다양한 사건들의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이동원 PD의 이야기를 듣던 MC 조세호는 "PD님은 직업병은 없으신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동원 PD는 "옆 테이블 얘기를 열심히 듣게 된다. 알게 모르게 주변의 감각이 넓어진다"라며 조세호에게 "사실 한 번 뵌 적이 있다"라고 말해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조세호를 목격한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는 이동원PD의 말에 조세호는 "문제가 되는 거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이동원PD는 "한번 들어 보셔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동원 PD는 "우리끼리 식사를 하는데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는데 조세호 씨였다. 식당인데 칸막이 너머였다. '저 분 진짜 간절하다, 뭔가 해내고 싶어하는 목소리다' 했다. 첼로하시는 여자분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동원PD가 조세호와 한 여성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한 것. 조세호는 크게 당황하며 자리에서 안전부절못했다.

이어 이동원PD는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저 분이 최선을 다해 설득하고 있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꽃새우집이었는데, 조세호 씨가 새우를 까주는 거 같더라. 멘트가 중간중간 물렸다"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끼리 식사를 하면서도, '(조세호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했다"는 이동원PD의 말에 조세호는 "꽃새우를 까는 것만큼 쉽지 않았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인정했다. 이어 조세호는 "아니라고 할까 하다가, (이동원PD의) 눈을 보니 거짓말을 못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동원PD의 목격담에 당황한 조세호는 "전 지금 문제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이에 유재석이 대신 큐시트를 받아 이동원PD에게 퀴즈를 출제했고, 이 상황마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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