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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바이럴 의혹' 카카오 엔터, 공정위 조사 착수..."절대 아냐"

강경윤 기자 작성 2022.11.18 09:02 조회 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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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엔터테인먼트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경쟁사 아이돌 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이른바 역바이럴 마케팅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위탁 운영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는 게시물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 "'아이돌 연구소'는 카카오엔터가 음악콘텐츠 게재를 위해 인수해, 대행사를 통해 운영해 온 페이스북 페이지로, 저작권 이슈 등 대행 운영에서 미숙한 점과 신중을 기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지난달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페이지 전체를 폐쇄하는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또 "화제를 따라가는 페이지의 운영 방식 때문이었지, 어떠한 의도를 가지거나 특정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목적이 전혀 없었음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저작권 침해 등 페이지 운영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점, 면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페이지가 언론에 보도되거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들을 전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일 뿐, 경쟁사 아이돌 그룹을 깎아내리기 위해서 콘텐츠를 생산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이돌 연구소'를 위탁 운영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전날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엔터 본사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이고,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띄우는 게시물을 올렸는지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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