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불안 요소일 줄 알았는데…'데시벨' 차은우, 성장 보여준 연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22.11.15 10:28 조회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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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벨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영화 '데시벨'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감독과 제작진, 배우들의 극찬을 받았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 차은우는 이번 작품에서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을 연기했다. 

차은우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2014)으로 처음 연기를 시작한 후,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부터 냉철한 성격의 캐릭터까지 소화하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캐릭터를 구축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간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연기자로서도 큰 인기를 얻었지만 연기력에 있어서 다소 불안함을 노출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탄탄한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데시벨

'데시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래원 배우는 "영화가 처음인데 자기 몫을 확실히 해냈다. 정말 열심히 한다. 상황적으로 어려운 연기였는데 굉장히 잘 해냈다"며 인상 깊은 후배라고 전했다. 또한 연출을 맡은 황인호 감독 역시 "차은우 배우는 작품의 시작과 끝을 담당할 정도로 중요한 캐릭터를 맡았다. 나오는 신들이 모두 쉽지 않았는데,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은우가 연기한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은 예민한 청력을 활용해 수중의 음향 정보를 분석, 임무에 높은 긍지를 가진 캐릭터로 극에 몰입을 더하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음탐사라는 직업 자체가 생소해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깊이 고민하고, 공부했다. 특히, 긴박한 상황 속에서 두렵고 무서운 마음도 있지만 소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그의 연기에 기대를 높인다.

'데시벨'은 11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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