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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누드' 대박...큐브 엔터 매출 '활짝'

강경윤 기자 작성 2022.11.11 16:52 조회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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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올해 상, 하반기 음원 시장을 주름 잡은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큰 성공으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햇다.

11일 발표한 큐브엔터테인먼트(182360, 이하 '큐브엔터') 공시에 따르면 큐브엔터는 3분기 연결 누적 매출 796억원, 누적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누적 실적 대비 각각 50%, 23%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720억 보다 약 10% 상승한 실적이다. 3분기만에 지난 한 해 매출을 초과 달성한 셈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는데, 대표 아티스트인 (여자)아이들의 흥행과 더불어 광고, 행사,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3월 중순 발표한 (여자)아이들의 데뷔 첫 정규앨범(I NEVER DIE)의 타이틀곡 '톰보이(TOMBOY)' 흥행 여파가 3분기까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하여 음원매출이 약 30% 상승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여자)아이들 중심으로 화장품, 게임, 음식, 패션, 여행, 금융 등 섹터를 가리지 않고 광고 섭외가 쏟아지며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하여 광고 매출이 각각 142%, 132% 상승했다.

또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불가능했던 오프라인 공연이 올해부터는 전세계적으로 재개되어 (여자)아이들의 월드투어(18개 도시), 펜타곤의 도쿄 콘서트, K-CON, 기타 글로벌 축제 및 대학 행사까지 당사 아티스트들 역시 활발히 참여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행사 매출 역시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1,350% 상승하며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상품 매출로 구분되는 해외 자회사를 통한 화장품 유통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한 성적을 보이며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비하여 15% 감소했는데 음반 제작비용 및 뮤직비디오 촬영 등 외주비의 상승, 국제 유가 및 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해외 종속회사 상품 매출원가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관계자는 "3분기까지의 실적을 보면 당사 대표 아티스트인 (여자)아이들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지난 3월 타이틀곡 '톰보이'로 음악 방송 8관왕을 달성하고 국내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또 지난달 'Nxde'(누드)로 컴백하며 15시간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자평했다.

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상반기에는 신인 보이 그룹 런칭도 계획 중에 있어 4분기 및 내년 실적 역시 고공 행진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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