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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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30주년 굿즈 팝업스토어 인산인해…수익금 3400만원 '전액 기부'

강선애 기자 작성 2022.11.08 15:58 조회 6,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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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30주년을 맞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유튜브 채널에서 기획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약 3,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합정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다방' 카페 앞에는 어마어마한 줄이 늘어섰다. 모두 '그알' 굿즈를 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그앓이(그알 유튜브 채널 구독자 애칭)'들이었다. 새벽 4시에 찾아왔다는 그앓이부터, 경상도·전라도 등 전국 팔도에서 찾아온 그앓이까지 단 하루만 오픈하는 팝업스토어에 무려 500명이 넘는 사람이 방문했다.

'그알' 굿즈 판매는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S/S 시즌에 판매했던 반소매 티셔츠, 에코백과는 다른 구성으로 준비됐다. 이번 '그알' F/W 굿즈는 겨울철 입기 좋은 후드, 맨투맨 같은 의류부터, '그알' PD들이 취재할 때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 유명 텀블러 브랜드와 함께 제작한 텀블러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굿즈는 현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당일에는 오프라인 한정 굿즈도 있었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만 구입 가능했던 80개 한정수량 블랙 텀블러를 포함해 떡메모지, 마스킹테이프, 그립톡, 스티커는 그앓이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당일 전량 매진됐다.

그알

굿즈를 제작한 '그알' 유튜브 팀은 "지난 여름 보내주신 그앓이들의 성원에 힘입어 또 한번 굿즈 제작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며, "30년 동안 '그알'을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5,000만 원 이상의 판매수익 기부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남겼던 만큼, 이번 F/W 굿즈 판매수익금 역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판매수익금과 온라인 판매수익금 모두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된다.

한편 팝업스토어를 찾은 그앓이에게는 또 다른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바로 '그알' 전문가들의 깜짝 방문이었다. 가장 먼저 팝업스토어를 찾은 건 범죄심리학자 오윤성 교수(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였다. 오픈 시간에 맞춰 찾아온 오윤성 교수는 '첫 손님'이 되어 굿즈 구매 후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오후 3시쯤 전직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법영상 분석가 황민구 소장도 팝업스토어에 도착했다. 두 사람의 등장에 사람이 몰리면서 갑작스레 '미니 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는데, '그알' 전문가들은 장장 2시간 동안 사인을 해주느라 굿즈 구경은 나중에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 역시 잊지 않고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팬들에게 짧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그알'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의미를 남겼다. '그알' 애청자들에겐 그동안 방송으로만 봐왔던 '그알'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된 감격스런 순간이었으며, '그알'을 만들어가는 제작진, 전문가들에겐 '그알' 애청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됐다.

한편 '그알' 3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그알 굿즈 판매'는 이번이 마지막이며 이달 말까지 '그알' 굿즈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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