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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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윤 "신동엽 부캐? 중년 누드모델"…'미우새', 주간 예능 1위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9.05 09:32 조회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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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2주 연속 2049 및 가구 시청률에서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2049 타깃 시청률 4.7%, 가구시청률 13.9%로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우새 대표로 '편먹고 공치리' 대회에 출전하게 된 탁재훈과 김준호의 골프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 스페셜 MC로는 MZ 대세 라이징 스타인 엄지윤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엄지윤은 "사실 잘 몰랐는데 이런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올 때 실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최근 유재석에게 '프로그램 같이 해줘서 고맙다'라는 전화를 받고 성공했다는 느낌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거기서 더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유재석 씨 5분 후에 전화 주세요' 이러면 진짜 성공한 느낌이 들 거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서장훈은 "최근 엄지윤이 임원희에게 '인기없는 세신사'라는 부캐를 지어주었다"라며 '부캐 제조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동엽이 형에게도 부캐 하나를 정해달라"고 제안했다. 엄지윤은 "선배님 같은 경우에는 부자일 거 같은데, 돈을 번 이유가 직업이 중년 누드모델이다. 오늘 약간 옷이 그런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중년 누드모델을 해서 돈을 벌었다는 게 대단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난 주에 이어 이상민, 임원희, 김종민, 최진혁은 37도의 뜨거운 폭염 속에서도 꿋꿋하게 장작불을 피우는 '무인도 낭만 중독자'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제일 먼저 핸드폰으로 문자나 전화가 오는 사람이 맥주를 마시기 게임에 나선 네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자 "아니 우리 정말 이 정도야?"라며 서로에게 실망했다. 이에 동시에 탁재훈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제일 먼저 '누구세요?' 라고 회신을 받은 사람은 김종민이었다. 이에 이상민이 탁재훈에게 전화를 걸어 "형은 모르는 사람한테 가장 먼저 연락했더라"라고 말하자 탁재훈은 "등록도 안 된 사람이 메시지가 왔더라"라고 답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우새

한편, '편먹고 공치리4 진검승부'에 '미우새 골프 대표'로 출마하는 탁재훈과 김준호, 허경환까지 세 사람이 모여 우중 훈련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허경환은 식사 중 "두 분 중에 누가 더 골프 잘 쳐요?"라고 민감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탁재훈은 "나 치는 거 보고 준호가 뒷걸음질 쳤었지?"라며 선수를 쳤다. 김준호는 당황하지 않고 "재훈이 형 실력은 인정해. 재훈이 형이 집중하면 진짜 잘쳐. 그런데 평균적으로는 내가 나은 것 같아"라고 답했다. 이에 질세라 탁재훈은 "준호는 폼이 이상하다고 다들 난리잖아"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는데, 이 장면은 이날 시청률 16%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실제 골프대회에 출전한 두 사람은 '우승 상금 2천만원이 보이지 않냐?'며 시작부터 기세등등 했으나 결국 이경규-이정진 팀에게 지고 말았다. 이에 탁재훈은 "준호 너랑 이제 골프 안쳐"라고 말해 짠한 웃음을 안겼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개최한 김준호는 사전에 개그맨 강재준과 만나 '미우새'에 대한 빅피쳐를 의논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미우새 반장' 자격으로 '미우새' 해외 진출을 위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온 위원들에게 해외 판권을 팔겠다고 선언해 강재준을 당황케 했다. 이어 판권을 팔고 싶은 진짜 이유는 "내가 미우새 판권으로 입지를 세우면 지민이랑 결혼해도 '미우새'에 남을 수 있다. '미운 유부남 새끼'로 거듭날 수 있다"며 그의 큰 그림을 드러냈다.

집행위원장인 김준호는 공식 행사가 끝난 후 만찬장에서 실제로 '미우새'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판권 판매를 시도했다. 그는 허술한 영어로 '미우새' 멤버들을 재치있게 소개했는데, 김종국에 대해 "K-근육맨인 동시에 유명 가수이다. 근육질 몸매를 가졌지만 노래는 모기 목소리처럼 가늘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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