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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측 "진료상 과실 없다" vs 강학두 극단선택 암시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8.09 14:44 수정 2022.08.09 15:16 조회 6,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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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두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유튜버 강학두가 코 성형 부작용을 호소한 것을 놓고 병원 측과 법적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강학두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넉 달 동안 7~8 차례의 마취 수술을 했고, 코 개방을 4차례 정도 했지만 염증으로 코가 붓고 콧대가 대각선으로 휘는 증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글을 적자, 해당 병원 측이 9일 오후 강학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경고하는 공지를 올렸다.

병원 측은 홈페이지 공지 글을 통해 "현재 이슈가 되는 유튜버의 글은 사실과 다르며 금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서초 경찰서에 형사고소가 진행됐다."면서 "위 유튜버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드러낸 거짓의 사실이 기재된 글을 유포할 경우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병원 측은 강학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도 주장했다. 병원 측은 "본원은 진료상의 과실이 부존재하며, 법적 절차를 진행해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라면서 "본원 역시 억울하고 답답한 입장을 자세하게 밝히고 싶지만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타인의 진료기록을 온라인 상에 상세하게 게시할 수가 없으므로 병원으로 문의를 주실 경우 자료와 함께 확인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강학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음을 암시하는 글을 적어 올리기도 했다.

그는 "친구들이 이상해 집에 와서 나를 깨웠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깨서 검은 물을 토했다."면서 "가슴은 찢어졌지만 그런 내가 너무 웃겼다."는 심경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유튜버 강학두는 성소수자로, 이와 관련한 인터넷 방송을 해 인기를 모았으나 현재는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방송을 중단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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