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결국 팀을 떠난다.
20일 소속사 하이브/쏘스뮤직은 "당사는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가람이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은 지난 5월 르세라핌이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나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김가람의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김가람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법적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르세라핌 데뷔 이후, 김가람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A씨가 "김가람의 학폭은 사실이며, 하이브가 이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김가람의 가해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재반박하며 논란이 더 커졌다.
이에 대해 하이브와 쏘스뮤직 측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거듭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가람은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2개월이 지났다. 김가람은 활동 중단이 아닌, 그룹에서 아예 나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소속사는 김가람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지만, 그동안 '결백'을 주장했던 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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