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서경덕 교수, 마룬파이브에 공식항의..."'욱일기=전범기' 영어영상 보내'"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7.05 11:18 수정 2022.07.05 13:01 조회 171
기사 인쇄하기
마룬파이브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가 욱일기가 포함된 콘서트 포스터를 제작해 공개한 미국 LA 출신의 밴드 마룬파이브 측에 공개 항의했다.

서 교수는 5일 "오늘(5일) 아침, 마룬파이브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내용의 영어 영상을 첨부해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마룬파이브는 오는 11월부터 진행되는 월드 투어 추가 공연 일정을 알리는 과정에서 공식 홈페이지에 배경 사진에 욱일기 문양을 넣은 포스터를 공개해 큰 문제가 됐다.

서 교수는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빨리 삭제 혹은 교체해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당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한 마룬 파이브이기에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가 있어 꼭 바로 잡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 타임스에 욱일기 비판 광고를 게재하고, FIFA 등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등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수정해 왔듯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룬파이브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 30일 서울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월드투어에서 마룬파이브는 1회 서울 공연, 2회 일본 공연을 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