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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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소양강에 물 뿌려줬으면"...싸이 '흠뻑쇼'·'워터밤' 갑론을박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6.13 11:37 수정 2022.06.13 14:36 조회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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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최근 6개월 간 국내에 역대급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엘이 대량의 식수를 사용하는 콘셉트의 콘서트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엘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워터밤 콘서트는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물싸움을 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축제다.

최근 6개월 넘게 가뭄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워터밤의 개최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저수지가 말라버린 농가는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는데, 물싸움을 한다고 그렇게 많은 물을 쓰는 게 맞는 거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엘

비슷한 컨셉트의 싸이의 '흠뻑쇼'도 논쟁에 휘말렸다. 앞서 싸이는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3년 만에 '흠뻑쇼'가 재개됐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물값이 정말 많이 든다. 콘서트에 회당 300t 정도가 든다. 마실 수도 있는 식수"라고 자랑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일회성 공연도 아닌 수차례 하는 콘서트에서 그렇게 많은 물을 쓰는 게 맞냐는 지적이다.

반대로 일부 누리꾼들은 "골프장, 워터파크,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물을 대량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고 연예인들의 행사에만 지적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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