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촬영장 핫뉴스

"코로나 이후 최대 K팝 공연"…SBS 'KPOP.FLEX', 유럽 4만여 팬들 운집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5.16 14:49 수정 2022.05.16 15:06 조회 1,202
기사 인쇄하기
K팝 플렉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의 새로운 K-POP 페스티벌 'KPOP. FLEX'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4만 4천여명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월드컵 경기장 도이체 방크 파크(Deutsche Bank Park)에서 열린 'KPOP. FLEX'에는 카이, 마마무, NCT DREAM, (여자)아이들, AB6IX, ENHYPEN, 아이브 등 정상급 K-POP 그룹들이 총출동해 유럽 팬들과 호흡했다.

SBS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선보이는 유럽 최초, 최대의 K-POP 페스티벌답게, 'KPOP. FLEX'에는 4만명이 넘는 유럽 팬들이 운집하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국가로 알려진 독일에서, 그리고 가장 다양한 국적의 시민들이 오가는 '유럽의 허브' 프랑크푸르트에서의 K-POP 공연 매진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공연 시작 10시간 전부터 'KPOP. FLEX' 공연장 주변으로 긴 줄이 늘어섰고,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몰려든 K-POP 팬들로 인산인해였다. 인종과 국적은 각양각색이었지만, 팬들은 K-POP이 흘러나오는 곳이라면 모두 함께 칼군무를 추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KPOP. FLEX'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K-POP 문화를 체험하고, 소비하는 새로운 K-POP 페스티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KPOP. FLEX'의 포문을 연 아이브 등장에 큰 함성으로 화답한 4만 4천여명의 팬들은 이날 마지막을 장식한 카이의 무대까지 모든 무대에 떼창과 함께 각자 준비한 응원봉, 한글과 영어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공연을 즐겼다. 대부분 친구끼리 온 팬들이 많았으나, 가족 단위로 온 팬들도 적지 않아 그동안 K-POP 영향력을 가늠하기 어려웠던 유럽에서도 K-POP은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이날 공연을 함께 한 아티스트들 역시 'KPOP. FLEX'를 통해 처음 유럽 K-POP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NCT DREAM, (여자)아이들, AB6IX 등은 "독일 공연이 처음이라 설레고 기쁘다. 이런 뜨거운 환호가 그리웠다"며 환하게 웃었고, 카이는 "솔로로서 첫 단독 해외 공연이 'KPOP. FLEX'"라고 말해 현장에 있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NHYPEN은 데뷔 후 첫 해외 공연을 'KPOP. FLEX'로 선택하며 처음으로 해외 팬들을 만났다.

이날 공연 이후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K-POP 팬들의 귀가행렬로 인해 프랑크푸르트 시내가 마비되어 교통 체증까지 발생하는 이색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첫 회 공연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새로운 K-POP 페스티벌의 탄생을 알린 'KPOP. FLEX'는 5월 중 TV 편성으로도 국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