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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동안 8번 다운...명현만 도발한 '나는 솔로' 4기 영철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4.25 10:58 수정 2022.04.25 11:52 조회 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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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영철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격투기 선수 명현만을 수차례 도발했던 SBS 플러스 '나는 솔로' 4기 영철 출신 유튜버 이승용이 결국 실제 스파링에서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지난 24일 명현만과 이승용은 야외에서 스파링을 했다. 그간 이승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무서워서 피하는 거냐."며 명현만을 수차례 도발했다. 급기야 이승용은 "병원비 청구나 소송 제기 등을 하지 않을 테니 선수 대 선수로 붙자."고 결전을 요청했다.

격투기 심판과 의료진을 대동한 끝에 성사된 명현만과 이승용의 스파링은 싱겁게 끝났다. 이승용이 투지에 불타올라서 주먹을 휘둘렀지만 유효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명현만 선수는 그런 이승용에게 최소한의 펀치만 휘둘러서 혼을 빼놨다.

수차례 중단됐던 8분 간의 경기에서 이승용은 8번이나 다운되며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명현만은 경기 직후 "아마추어이고 워낙 초보자라서 마음이 약해졌다. 그러다가 차라리 경기를 빨리 끝내는 게 낫겠다 싶어서 다운을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2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하지만 명현만 선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스파링 영상을 경기 직후 삭제했다. 그는 "연로한 부모님이 보시면 많이 마음이 아파하실 것 같다는 말에서 인간적인 안타까움이 들었다."면서 영상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 종료 후 이승용은 퉁퉁 부은 얼굴로 개인 방송을 켜 "여태 맞아본 주먹 중에 제일 매웠다"며 "도전을 받아주신 명현만 선수한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겨루기 전까지는 제가 예의를 갖추지 않은 게 맞다고 판단해서 버릇없게 굴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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