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오스카 위너' 하마구치 류스케 신작 '우연과 상상', 5월 4일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4.05 09:00 조회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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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드라이브 마이 카'로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우연과 상상'이 오는 5월 4일 국내에 개봉한다.

'우연과 상상'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마법 같은 스타일을 전 세계가 확인하게 한 영화이다. 어떤 제약도 없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오직 우연과 상상을 키워드로 펼쳐간 이야기들은 완벽하게 기발하고 때로는 발칙하며 끝내 관객들을 애틋하게까지 만든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지난해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 각본상과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봉준호 감독이 주목하는 젊은 거장으로 떠오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국내에서 지난 12월 개봉한 '드라이브 마이 카'로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그중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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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마이 카'가 7만 관객을 돌파하며 3개월째 장기 상영 중인 가운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또 다른 수작 '우연과 상상' 또한 연이어 개봉을 확정해 국내 팬들을 반갑게 한다. 

5월 4일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런칭스틸은 각기 다른 세 가지 만남으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첫 번째 스틸은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새 연애담에서 시작되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의 장면으로, 일본 드라마 '콩트가 시작된다' 등으로 유명한 후루카와 코토네의 매력적인 연기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스틸은 교수 앞에서 그의 소설을 낭독하는 여대생의 에피소드 '문은 열어둔 채로'의 장면으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둘 사이를 감싸고 있다. 세 번째 스틸은 20년 만에 길에서 만난 두 동창생의 재회를 그린 '다시 한 번'의 장면으로, 우연에 대한 상상이 모여 만들어낸, 마법 같은 순간들의 소나타를 기대케 한다.

'우연과 상상'은 오는 5월 4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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