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스타 스타는 지금

10CM 권정열 소속사, 팬 선물 '재떨이'로 사용…"송구하다"

작성 2022.03.10 16:43 조회 2,563
기사 인쇄하기

[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가수 10CM 권정열의 소속사가 팬이 제작한 굿즈를 재떨이로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지난 1일 권정열의 생일을 기념해 이벤트를 준비했던 한 팬은 9일 SNS를 통해 속상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해당 팬이 남긴 글에 따르면, 생일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종이컵 중 일부가 재떨이로 쓰이고 있던 겁니다.

10CM 권정열 소속사, 팬 선물 '재떨이'로 사용…"송구하다
10CM 권정열 소속사, 팬 선물 '재떨이'로 사용…"송구하다

실제로 해당 팬이 올린 사진을 보니 권정열의 얼굴이 프린팅 된 종이컵에 담배꽁초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 해당 팬은 "사내에 종이컵이 필요하다고 잘 쓰겠다고 말씀하셔서 자유롭게 쓰이길 바랐지만, 제작자로서 애정과 시간이 담긴 작업물이 이런 방식으로 사용되는 건 당혹스러웠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팬은 "소속 아티스트의 얼굴이 새겨진 종이컵을 재떨이로 사용하는 건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건 아티스트와 팬에 대한 기본적 예의다. 이 같은 속상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10CM 권정열 소속사, 팬 선물 '재떨이'로 사용…"송구하다
10CM 권정열 소속사, 팬 선물 '재떨이'로 사용…"송구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소속사 측은 "생일 이벤트로 준비해주신 일회용 컵을 사무실 라운지를 이용하는 소속사 직원, 아티스트, 방문객 등이 음료를 마시는 용도로 사용하도록 비치했다. 이 과정에서 컵이 옳지 않은 방향으로 재사용됐다"며 정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작 및 선물해 주신 팬 분에게 개인적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 전달해주신 팬 분을 포함하여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송구하다"면서 "이러한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임직원 모두 유의하겠다"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10CM 권정열 소속사, 팬 선물 '재떨이'로 사용…"송구하다

(사진=트위터 '10thing_about_u',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