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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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스타가 런웨이 장악"…정호연, 톱모델로 금의환향

작성 2022.03.08 18:22 조회 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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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파리 루이비통 쇼'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습니다.

지난 7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2022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루이비통의 앰버서더이자 메인 모델로서 정호연이 이날 런웨이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스타가 런웨이 장악

일반적으로 패션쇼의 오프닝, 쇼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순서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해당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른바 '선택된' 모델만 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정호연은 시크하면서도 당당한 포즈와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오프닝에 이어 피날레 리드를 맡아 대담하고 우아한 워킹을 자랑한 정호연은 별다른 장치 없이 눈빛만으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징어 게임' 스타가 런웨이 장악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정호연을 향해 외신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유명 패션 매거진 '하입베이(Hypebae)'는 "'오징어 게임' 스타는 파리 패션 위크 동안 런웨이를 장학했다. 정호연은 재능 있는 배우이자 런웨이 모델"이라며 칭찬했고, 루이비통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정호연은 '수퍼노바'다"라는 말로 정호연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지난 2013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를 통해 모델로서 이름을 알린 정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아시아 국적 최초로 미국 SAG(Screen Actors Guild Award)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오징어 게임' 스타가 런웨이 장악

지난해 정호연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모델로서 커리어가 올라가다가 일들이 하나씩 떨어지고 쇼가 하나씩 캔슬당했다. 조금씩 그곳에서 멀어지는 경험을 했다. 그 과정에서 연기를 본격적으로 해보겠다고 결심했다"며 모델 세계에서 느낀 고충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정호연이 순식간에 배우로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자, 패션계 역시 다시 정호연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신드롬 이후 정호연을 앰버서더로 발탁한 루이비통은 새 시즌 룩을 알리는 패션쇼 오프닝에 정호연을 전면에 내세웠고, 루이비통 외에도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정호연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징어 게임' 스타가 런웨이 장악

3년 만에 글로벌 톱모델로 금의환향한 정호연은 "최고 중의 최고인 니콜라 제스키에르와 루이비통,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함께해서 꿈만 같은 여정이었다. 이 환상적인 쇼에 많은 노력을 쏟아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는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유튜브 'Louis Vuitton'·'유 퀴즈 온 더 튜브', 정호연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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